감독 마크 웹
출연 크리스 에반스(프랭크), 맥케나 그레이스(메리), 린제이 던칸(에블린)
제작 2017년
오늘은 메리의 첫 등교일입니다. 하지만 메리는 학교에 가기 싫습니다. 메리에게는 학교 공부가 너무 쉽고 따분하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메리는 삼촌 프랭크와 외눈박이 프레드 그리고 메리 이렇게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메리는 또래 친구들과는 조금 달랐는데 아이 같지 않은 당찬 모습에 세 자릿수 곱하기는 암산으로 거뜬히 해내는 천재적인 소녀였습니다.
담임선생님 보니도 그리고 결국 교장선생님의 귀에까지 메리의 남다름이 알려지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옥스 영재 학교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메리를 입학시킬 수 있다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영재학교 전액 장학금의 제안을 거절하고 메리를 덜 똑똑하고 평범하게 키우고 싶다고 말합니다.
메리의 할머니 에블린이 찾아와 메리를 데려가 그녀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영재교육을 시키려고 하지만 프랭크는 메리를 평범하고 놀기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메리의 어머니 즉 프랭크의 여동생은 저명한 수학천재였지만 어머니 에블린의 이기심에 의해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다이앤의 학창 시절은 여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수학 그 자체의 삶이었는데 그런 그녀에게도 폴 리바라는 첫사랑이 생겼고 그것이 못마땅했던 에블린은 다이앤을 스키장에 데려간 폴 리바를 납치범으로 신고하고 둘이 헤어질 때까지 소송을 걸며 괴롭혔습니다.
강제로 폴 리바와 헤어진 다이앤의 삶은 절망 그 자체였고 결국 그녀는 모든 희망을 잃고 자살을 시도하게 까지 됩니다. 에블린 측은 프랭크가 과거 보스턴 대학의 교수였던 시절과 보험조차도 없는 지금의 삶을 비교하며 메리를 보다 나은 환경에서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재판관에게 어필하였고 영재인 아이에게 그에 걸맞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로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할머니가 양육권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프랭크와 에블린간 메리의 양육권을 두고 공방이 시작됩니다. 계속된 팽팽한 공방전에 에블린은 합의를 제안해왔는데 프랭크도 에블린도 아닌 쌍방이 찬성하는 위탁 가정에 메리를 맡겨 영재학교 교육을 받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프랭크의 변호사는 재판관이 결국 부자인 에블린의 편에 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탁 가정에 맡기는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설득합니다.
결국 프랭크는 위탁가정을 방문해 보고 훌륭한 위탁부모와 환경을 보고 그의 마음속의 확신이 깨지기 시작하고 자신이 정말 메리를 더 나은 삶으로 이끌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함께 할 거라는 메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프랭크는 메리를 위탁가정에 맡기고 돌아서게 됩니다.
한편 보니는 프레드(고양이)의 분양 공고를 보게되고 이사실을 프랭크에게 알립니다. 이상함을 느낀 프랭크는 위탁가정으로 향하고 에블리의 사주를 받아 거짓으로 메리를 위탁한 가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숨겨왔던 동생 다이앤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어머니에게 밝히고, 더 이상 에블린은 메리를 프랭크에게서 빼앗을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결국 메리는 프랭크의 품으로 돌아와 셋만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마블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크리스 에반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여동생의 딸 메리를 애지중지하며 사랑이 넘치는 삼촌 프랭크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2020년 자신의 중요부위를 실수로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실수로 전 세계 수백만 팔로워들에게 노출하는 망신살이 뻗쳤지만 결국 2021년 연예매체 '피플'이 선정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
자'에 선정되었습니다.
2013년 한국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저항군의 리더 커티스로 열연을 하기도 하였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잘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맥케나 그레이스는 2006년생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기천재로 현재 할리우드 금발 여배우들의 아역 역할로 상당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역할은 어메이징 메리의 천재소녀 메리와 미드 지정 생존자에서 대통령의 딸 페니 커크먼 역을 연기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메이징 메리는 천재소녀의 이야기라는 뻔한 스토리가 되어 버릴 수도 있었지만 메리의 어머니 다이앤의 천재였기에 불행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평범함을 넘어서는 개인이 사회와 부모의 과도한 기대 속에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경종을 울립니다. 가장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어야 하는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강요 속에서 결국 죽음을 선택한 다이앤의 죽음 앞에 그녀의 딸 메리만은 천재의 삶과 멀도록 되도록 평범하고 덜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 하는 삼촌의 조카에 대한 사랑이 메리를 어머니와는 다른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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